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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화 2화 명장면 명대사 모음과 결말

by 라잡1 2024. 10. 1.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원작과의 싱크로율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우선 공개된 1화 2화는 아름다운 일본과 한국의 풍경들과 과거과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순식간에 2화까지 시청하고 3화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1화, 2화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화 2화 명장면 명대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화 2화 명장면 명대사를 통해 드라마의 흐름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시청 전이라면 주의해주세요!  1화는 홍이의 입장에서, 2화는 준고의 입장에서 독백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남자, 여자의 입장에서 각각 씌어진 소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1화 :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지하철 역 앞에서 첫 만남

 

엄마를 피해 무작정 친구를 찾아 일본으로 떠난 홍. 지하철 역 앞에서 준고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홍이는 도쿄에서의 낯선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고, 겨우 알바를 구해서 생활을 이어나가려 하는데 그 때마다 준고와 계속 마주치게 되고, 준고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함께 근처에서 알바를 하면서 두 사람은 친밀도를 쌓게 되고,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홍 : 난 그런 걸 믿어본 적이 없었다. 운명이나 기적보다 나는, 언제가 내 의지를 믿고 싶었다. 지희는 우연이 반복되면 그런 게 운명이라고 했지만 그건 그저 바라던 무언가가 운 좋게 기적처럼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가벼운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나는 느꼈다. 이 세상엔 운명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이노카시라 공원 데이트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져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 중에 하나인데, 도쿄 이노카시라 공원의 데이트 장면입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벚꽃 풍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풋풋한 감정을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일본 국제 문학도 커플 답게 (홍이과 준고 모두 문학, 국어 전공) 상대방의 언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는데요. 드라마 전체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홍 : 너무 예쁘다
준고 : '예쁘다'는 한국어로 어떻게 말해?
홍 : 음... 조금 어려운데. '예쁘다' 라고 말해.

준고 : (멀어져가는 홍이를 바라보며) 예쁘다....

 

 

공항에서의 홍이

 

그리고 5년 후 서울. 두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헤어진 상태였고, 어두운 홍이의 표정이 잡힙니다. 홍이는 준고를 잊기 위해 서울로 돌아와 일에 매진하고, 자신을 짝사랑했던 민준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까지 약속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지만 아버지의 부탁으로 대신 일본 작가를 만나러 간 공항에서 5년 만에 준고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홍 : 시간이... 종이처럼 딱 접혀버리는 것 같았다.

 

  • 2화 : 그 때, 내가 무슨 말이라도 했었다면...

2화는 홍의 마지막 장면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준고는 완전히 차가워져버린 그녀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준고 : 베니의 얼굴은... 완전히 과거를 잘라 내버린 사람 같다.
그날 그녀의 눈동자에 어렸던 빛은 거기에 없었다.
베니는 내 고백을 기억하고 있을까?

비오는 날의 데이트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후, 달달한 동거 생활을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여행을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윤동주 시인과 그의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홍이 추천해준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준고가 5년 뒤에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나,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여행 중에 참배하러 함께가는 모습 등 문학적인 내용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단순히 두 사람의 연애 과정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한국와 일본의 문화, 문학 작품 등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홍 : 윤오는 어떻게 생각해? 언젠가 우리도 시간이 지나면 헤어지게 될까?
준오 : 아니 우리는 달라. 절대 헤어질 수 없을 거야.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운명처럼 작가와 출판사 대표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애써 떨쳐내려 하지만 예전의 기억이 자꾸 떠올라 두 사람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작가와의 인터뷰 시간에 통역을 맡게 된 홍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사람이 자기였다는 사실에 표정은 점점 굳어가고, 모든 질문의 내용에 추억이 하나하나 떠오르게 됩니다.

홍 : 아직도 그 사람을 좋아하시나요?
준고 :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화 2화 결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화 2화는 일본과 한국,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숨가쁜 진행일 수도 있었지만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진행되어 크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원작을 본지가 엄청 오래되어서 처음 보는 느낌으로 정주행 하였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이세영 배우의 일본어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네요! (독학으로 공부하셨다면 대단...)

 

2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인터뷰를 마친 준고가 뭔가 결심한 듯 홍이의 차를 막아서는 모습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화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결말이었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1회차씩 공개된다고 합니다. 다음 회차인 3화는 10월 4일 저녁 8시에 공개됩니다!

 

여름과 가을을 넘나드는 요즘. 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따뜻한 멜로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주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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